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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 / 신경숙

둠벙 느낌표! 조회수 627 추천수 1 2010.02.07 23:06:02
[레벨:100]뚝새 *.133.34.85

이 책은 신경숙의 자전적 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소설도 아니고 픽션도 아니라'고 서두에서 본인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글 속에는 저자의 유년시절의 힘들고 고달팠던 삶의 흔적이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이미 본 책이기도 하지만 어쩌다가 다시 또 읽게 됐는데 신경숙이란 작가 특유의 서정성 짙은 문체 때문에

활자 한 자 한 자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읽어나갔다.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흔히 그랬듯이 신경숙 역시 가정형편상 정든 시골을 떠나 서울로 올라온 후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산업체야간고등학교를 다니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그 자신 죽을 때까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싶었을 수도 있는 과거의 기억 편린들을 

기어이 끄집어내어 고백하듯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로공단 근처 서른 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의 외딴 방 하나에 큰오빠와 외사촌 그리고 신경숙 이렇게 셋이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처절한 삶의 이야기가 사실감 있게 전개되는데 특히나 희재언니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이루어진

우연이지만, 그 자신 스스로 문 밖에서 희재언니의 방문 자물쇠를 채우므로써 언니의 죽음에 단초를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자책감과 괴로움에

큰 충격을 받고 오랫동안 그 일로 괴로워한다.

희재언니의 죽음으로 인한 그의 번민과 고민이 결국 이 사건을 소설로써 이 세상에 내놓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방문 자물쇠를 채워야했던 사람이 왜 하필 나였냐는 의문에 대한 답은 결국 그것이 희재언니의 그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므로써 

그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아픈 과거는 치유된다.

 

l9788982812460.jpg 

 

* 위 사진은 외딴방1, 2를 합본한 책의 사진이나 내가 읽은 책은 이 보다 작은 크기의 양장판인 외딴방1, 2로 두 권짜리이다. 

  1. [2010/04/04]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by 뚝새 (113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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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profile

[레벨:79]하마

2010.02.08 01:27:24
*.175.56.126

지도 개인적으로 이런 서정성있는책을 좋아라합니다(잘읽는 편은 아니지만...ㅎ)

며칠전 "작은 이야기"라는 책을 다읽었는데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지금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책을 읽고있는데...

별 재미가 없네요...ㅎ

 

profile

[레벨:91]카니발

2010.02.08 16:50:15
*.201.199.145

신경숙~~많이 들어본 이름이내요~~

엄마를 부탁해....

이잭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한 뮤지컬로도 나온다고 하죠~

뚝새님 제가 이쪽에 글은 안적지만서도 읽어보긴 다~읽어보니 댓글안단다고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마시라요~~

이렇게 나하고 코드가 맞는 글이 올라오면 댓글 달아드립니다~~

아니다~~이제 뚝새님 글에 댓글 많이 들아드려야겠구만요~~

나도 책을 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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