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님의 옛낚시대를 보다 저도 옛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어릴적 저는 성주 선남이란 동내에서 태어나 자라왔습니다.
6살정도부터 고기를 잡기 시작해서 그게 왜그리 좋턴지....
반도를 가지고 동내 도랑에 가서 여름이면 들어가서 잡고 추울때면 물가게서 반도만 훌쳐도 무지게 송어,붕애,등
많은고기들이 나왔는데 삼촌들이 낚시하는걸 따라가고나서부터는 낚시를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무작정 따라다녔습니다...
낚시대도 없이 그냥 삼촌들이 잡으면 좋아라하고.......
고기잡는걸 보는 재미로...참으로 많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때만해도 삼촌이 6명이였으니....여름엔 낚시따라가고....
겨울엔 나무로 칼만들어달라고 해서 동내 친구들과 칼싸움하고 아니면 시게토(지금의 썰매) 만들어달라고 해서
냇가에가서 타고 놀다가 한달구지 묵으면(얼음이 깨져서 빠짐) 뚝에서 불놔서 옷말리다 옷 다 태워먹고 집에들어와서 혼나고....
참으로 재밌는 유년기를 보냈습니당...
제가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게 고3때였습니다
당시 참으로 덤벙대고 성질급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에서 장부정리를 하면 한 페이지에 숫자를 계산기로 10번을 치면
그 합계가 10번 다~~틀리는 그런 덤벙대는 성격을 가진 저로서는 나도 좀 차분해 지고싶다~~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때 총무님이라는분이 참으로 성격도 깔금하고 꼼꼼하고...저의 부러움의 대상이였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그분이 낚시를 좋아하시는걸 알았을때 그 작은 낚시바늘 하나하나 다 챙기시고
가늘디 가는 낚시줄을 묶으며 흐뭇해 하시는걸 보며 옛추억이 다시 떠올라 나도 낚시대 하나 사서
총무님 따라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고 그때 산 낚시대가 아직 제게는 쓸만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때 1.5 , 2.0 , 2.5 3대를 샀는데 지금은 1.5밖에 남아있는게 없내요~~
일단 사진으로 한번 보시공~~~
그때는 용성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낚시점가서 낚시를 첨 시작하려는데 낚시대 3대만 주세요~~
그러니 그 주인장이 낚시줄,찌,봉돌,바늘까지 셋팅을 완료해주시더군요~~
가격은 생각이 안나내요~~ㅎㅎㅎ
총무님을 따라 첨으로 낚시다운 낚시를 해보는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옛말처럼 첫낚시에 자라를 한마리 건져서 뒤로넘어가고....
8치정도의 붕어도 다수 잡았습니다..
손맛....그때의 손맛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생의 첫 찌올림과 손맛의 짜릿함...
그걸 못잊어 아직 낚시대를 잡고있는줄도 모릅니다...ㅎㅎㅎ
언제나 안전한 출조하시고 오늘은 시간이 조금 남아 이렇게 두서없는글 남깁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삼촌들이 쓰다가 내게준 낚시용품인데.....
아직도 고히 간직하고 있습니다...이거보시는분들 옛추억 많이 생각나실듯....
참으로 단순하기 짝이없는것이지만 제게는 아주 소중한 물건입니당~~~ㅎㅎㅎ
이야... 저것이 언제 적 물건이래요?
요즘 참말로 보기 힘든 귀한 물건이구만요....
지는 저 정도로 오래된 받침대나 뒷꽂이는 아직 본 적이 없었다는...^^
역시 우리 반쪽이 카니발님은 별 달 자격이 있는 분입니당...ㅋㅋㅋ
이런 글 얼마나 좋아여?
추천 확 쎄리 날립니다요..... !!
좌우지간 겨울이라고 울 둠벙 꽁꽁 얼어붙게 만들지 않을라믄 아무 거라도 글을 올려야 함돠...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댓글 또한 안 달릴 것이고 그런 즉 결국 둠벙엔 찬바람만이 휘몰아치는 그런 곳으로
변해버릴 것임은 뻔한 일이겠죠?
댓글도 댓글이지만 일단 누구라도 나서서 글을 올려보자고요요요요요용!!!!!
4짜, 5짜가 그리 대단한 건 아니잖아여?
고저 사람 사는 얘기 하면시롱 얼음 꽁꽁 어는 시기 잘 견뎌내자고요.....^^
흐믓한 물건이 나오네요^^
저도 어릴쩍 아버지 따라다니며 낚시했을때 썻던 낚시대가
아직도 있는데요...ㅎ
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아무튼 훈훈한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